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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1-04 00:02
여드름의 레이저 치료
 글쓴이 : 수피부과
조회 : 2,972  
 

어려운 피부과 용어에 힘들어 하던 의과대학 학생시절 여드름 치료의 모범 답안은 여드름 균과 피지를 억제시키는 약물 복용과 연고 뿐이였다. 피부과 전공의 시절 처음 스케일링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각되면서 화학 박피 학회 등도 생겨나더니, 어느덧 새로운 화두로 레이저 복합 치료법이 빠르게 대두되고 있다.

여드름은 피지선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피지, 여드름 균, 모낭의 이상 등이 주요한 인자로 알려져 있다. 약물 복용과 연고가 1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임은 틀림없지만, 일부 환자들에서는 여드름 균의 내성, 임신, 약물의 부작용, 종종 효과를 보는데 한달 이상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점 등이 있었다. 레이저 치료는 이런 경우에 약물, 스케일링과 복합적으로, 또는 단독으로 쓰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빛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치료 수단 중의 하나로, 고대부터 햇빛을 이용해 많은 질병을 치료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실제로 햇빛에 노출 시간을 증가시킨 결과 70%의 환자들이 여드름이 호전되었다는 보고도 있었다. 그러나 이를 우리 현실에 적용시키기에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햇빛의 자외선은 발암인자로 작용할수 있으며, 피부 노화를 야기시킨다. 또한 면포 생성과 피지선의 비대를 야기시켜 여드름을 오히려 악화 시킬 수도 있다.

레이저 치료의 기본 개념은 여드름 균의 정상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르피린을 활성화 시켜 여드름 균을 파괴하고, 열손상을 주어 염증의 원인이 되는 혈관과 피지선 등을 파괴하는 것이다

2000년경 청색광과 적색광의 혼합 치료시 여드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이를 이용한 기기들이 FDA 인증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 후 IPL이 강한 에너지를 통해 여드름 균을 제거 시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입증되었고, 제미니 레이저는 IPL 보다 더 강한 에너지를 이용해 여드름 병변의 완화 뿐만 아니라 피지선에 영향을 주어 피지 억제, 염증 혈관을 치료하고, 콜라겐을 재생시켜 여드름 붉은 자국을 신속히 사라지게 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져 여드름 치료에 대해 미국 FDA 인증을 받았다. 제미니 레이저의 기본 적응증은 피부 탄력과 색소 침착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고, IPL 또한 색소침착 등에 효과적인 장비이지만,  여드름에도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다.

최근 또한 광민감 물질을 도포하고 레이저를 조사해 여드름을 비롯한 다양한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PDT가 약물 복용에 제한이 있는 경우나 효과가 없는 사람에서 좋은 치료방법으로 쓰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청색광과 적색광을 이용한 PDT 보다는 열손상을 같이 줄 수 있는 IPL 이나 제미니 레이저 등의 혈관 레이저가 더 효과적인 치료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새로운 광감각제인 MAL은 시술후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과적으로 여드름에 있어 레이저 치료는 염증성 여드름 자체뿐 아니라, 여드름에 동반되는 색소침착, 붉은 자국, 피부가 개선되는 효과 까지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현재까지의 발표된 임상 경과를 보면, 레이저 치료는 염증성 병변에 더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면포성 병변에는 스케일링이나 연고 등의 각질 용해 작용을 가지는 치료들이 좋은 효과를 보여 이를 적절히 잘 이용하는 것이 여드름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