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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1-13 22:19
약안먹고 여드름 치료하기? PDT
 글쓴이 : 수피부과
조회 : 2,999  
 

여드름 치료의 또 다른 가능성, PDT?

피부과를 찾는 환자 중 상당수가 여드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찾아온다. 최근에는 청소년기에도 나지 않던 여드름이 성인이 되어 갑자기 나기 시작하는 성인기 여드름 환자들도 종종 볼 수 있다.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에게도 여드름은 골치 아픈 질환의 하나이다. 대개의 경우 약물 복용과 연고 치료, 간단한 피부 스케일링 등으로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보이지만, 약 복용이 어렵거나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 여드름 붉은 자국이나 색소 침착 등이 동반되는 재발성, 난치성 여드름에는 이차적인 레이저 치료나 PDT 등의 추가적 과정이 필요하게 된다. 

여드름균은 일반적으로 가시광선의 특정 파장을 이용해 파괴시킬 수 있으며, 외부에서 광과민제를 도포하고 레이저를 조사하면 여드름 균뿐만 아니라 피지선까지 파괴시킬 수 있고, 또한 모낭 각질 이상과 염증성 혈관에 대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데이것이 PDT의 여드름 치료 원리이다. 레이저 치료나 PDT는 부가적으로 잡티, 모공수축, 여드름 홍반 등 피부상태도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보이는 장점이 있다.

PDT에 필수적인 두가지 요소로서 적절한 광과민제와  광원사용이 중요하다. 가장 고전적이면서 효과적인 약제로는 ALA가 있으며 새로운 광과민제인 MAL은 효과면이나 시술후 부작용 면에서 약간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LED나 할로겐 램프 등의 빛만을 내는 광원보다는 열손상을 같이 줄 수 있는 IPL 이나 제미니 레이저 등의 혈관 레이저가 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미국에서도 혈관레이저를 이용한 PDT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아직 PDT는 모든 환자에게 최선의 여드름 치료 방법은 아니다. 치료 후 일부환자에서 착색이라든지, 시술 후 몇일간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점, 고가의 시술비 등이 아직은 이 시술이 모든 여드름 환자에 1차 치료법으로 쓰이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최근 이런 불편한 점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광과민제를 희석하거나, 좀더 약한 광과민제(mild PDT)를 사용해 부작용은 줄이고, 대신 IPL이나 혈관 레이저의 파워를 강하게 해서 효과는 높이는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PDT는 여드름을 영원히 나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기보다는, 치료 후 일정 기간 동안 여드름을 덜 나게 하여 연고 치료나 소량의 약복용만으로 여드름 관리를 하면서 동시에 피부 상태도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이다.